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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태어날 때부터 노예였던 그녀는 탈출 후, 반노예 운동가의 네트워크와 아지트를 통해 13개의 구제 시설을 세워, 70명의 노예를 구하였다. 필라델피아로 도망친 터브먼은 메릴랜드로 그녀의 가족을 구해내기 위해 돌아왔다. 천천히, 한 번에 한 그룹씩, 그녀는 자신의 친척들을 주 밖으로 데리고 나갔으며, 결국 수십 명의 노예들에게 자유를 찾아주었다.

    그녀 덕분에 탈출한 사람들에겐 거액의 현상금이 걸리곤 하였지만, 그들을 돕는 게 해리엇 터브먼인 것은 아무도 몰랐다. 도망노예송환법이 제정된 때에는 도망친 노예들을 캐나다까지 갈 수 있게 도와주었으며, 동시에 그들에게 직업을 찾아주기도 하였다. 남북 전쟁 발발 후, 터브먼은 연합군을 위해, 처음에는 요리사이자 간호사로, 그 다음은 무장 정찰병이자 스파이로 활약하였다. 전쟁 후에도 그는 여성 참정권을 위해서 열심히 싸웠으며, 이후 자신의 도움으로 몇 년 일찍 세워진 흑인 양로원에 들어가 여생을 보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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